남동생과 관계를 할 줄이야

남동생과 관계를 할 줄이야

들어와 0 1032

아함 잘 잤다. 

밝은 아침 햇살이 커튼 사이를 비집고 들어 왔다. 

얼굴을 만져보니 조금 푸석 해 진것 가다. 

지난 저녁에 너무 과하게 놀아서 그런가? 

역시 몸엔 딸랑 팬티 한장과 브레지어 하나만이 부어있다. 

엄마가 다 큰 처녀가 그러고 잔다고 잔소리시지만 이게 몸에베었고 편한 걸 어떻게 하나. 

 

 푸흣~ 기집애들 지들은 잘 못논다고 그러더니.....  

 

어제 오래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거의가 시집갔고 나와 혜정이만 솔로로 남아서 찿아오 

는 겨울 동면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기집애들 뭐? 

오랜만에 만났는데 신랑이 기다린다고 일찍 들어간다고 난리 칠 땐 언제고? 

나이트에선 더 난리들인 것들이... 

 

 그래도 시집은 가고 봐야 하는데..... 가고 싶다.... 미모도 딸리는 것도 아니고....  

 

 

일어나야지.... 

 

 

 어? 이건 뭐지...?  

 

일어날려 하는데 뭔가가 힙쪽에 깔려 있다. 

자그만 봉투에 담겨져 있네..? 

뭘까? 

자세히보니... 

에그머니... 이건.... 

남자들이 쓰는 .... 남자들만이 사용하는 그거잔아.....? 

 

 근데 이게 왜 여기 있는거지? 

 

까맣고 자그마한 봉투에 담겨있는 속 내용물은 다름아닌 콘돔이란 걸 알고는 얼굴이 화끈 거 

린다. 

어떻게 된걸까? 

지난 밤을 되집어 곰곰히 생각 해 본다. 

5시 30에 친구들을 만나 밥먹구 다음에 커피 마시구... 

그 다음에 민경이 기집애가 들어 간다는 것을 만류해가며 거금 7만원을 쏟아부으며 호프집 

에 가서 술 마시구 거기서붜 기집애 다섯이서 발동이 걸려 나이트 간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 

데...... 

 

 어..? 그런데 집에는 언제 어떻게 온거고... 콘돔 이거는 뭐야.....?  

 

혹시 기집애들 앞에서 창피하게 시집 못간 히스ㅔ릴 부리며 부킹 때 만난 남자하ㅔ 실수라 

도 한거야..? 

잠에서 깰 때 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며 띵 해오고 입에서 술냄새가 새어 나 

왔다. 

콘돔....?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저 흉칙한 물건의 출처가.... 

다행스럽게 일요일이라 여유롭게 시간을 부리며 대충 옷을 찿아 입고 엄마가 밥먹으라는 것 

도 싫다하고 욕실로 향하려는데 남동생 혁준이가 불렀다. 

 

 누나 밥 안먹어?  

 너나 많이 잡수셔...  

 난 먹는데 왠일로 밥을 마다한댜....?  

 왜? 나는 다이어ㅡ 좀 하면 안된다디?  

 다이어트? 그렇게 술 퍼 마시는게 뭐가 다이어트야?....큭큭큭...  

 ??.... 뭐라구.. ? 

 맞잔아... 기억도 안나시나 봐...? 하긴 그렇게 여자가 술 퍼먹구 다니니 ... 쯪쯔... 어떤 님자 

가 데려 랄련지...  

 뭐라구? 저게 아침부터.. 너 ...  

 엄마 누나 좀봐.... 무섭다...  

 그래 민아야 혁준이가 누나 생각해서 밥먹으라는데 먹지...? 글고 어젠 다큰 처녀가 그게 

뭐니...? 혁준이 아니었으면 너 길에서 잘뻔했다... 다 큰 기집애가....  

 ......!! ?  

 

아니 이건 뭔소리야..? 

길에서 잘 뻔 하다니? 

그리고 혁준이 아니었으면 ..?? 

뭐가 어떻게 돌아 가는거야..?? 

찬 물로 온몸을 뒤집어 쓰며 되씹으며 기억을 떠올리려고 해도 도통 기억이 나질 안는데... 

엄마 말로는 혁준이가 날 업고라도 왔다는 예기 같은데... 

그럼? 

콘돔은....? 

그리고 내가 평소 때와 같이 일어났을 때 그냥 속 옷 차림이었는데...? 

정리를 해 보자... 

그러니까 어제 호프집에서 호프 몇잔씩 친구 들이랑 마시고 나서 나이트에가서 노는데 부킹 

이 들어와 룸으로 안내되어 양주 몆잔 더 얻어 마시고 그냥 거기서 만난 남자랑 부르스 몇번 

추고 그 뒤 더 놀다가..... 

그러고 보니 그 뒤 부터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샤워를 맞치고 방으로 들어오니 가관이 아니었다. 

윗 옷이고 바지고간에 사방으로 널려져 있고 이부자리 하며 ..... 

에구.... 

28살인 처녀가 그러니 엄마의 맘을 이해 하겠다란 생각이 들어... 

효진이하네 다이얼을 돌려 보았다. 

 

 띠르르르르.. 띠르르르르...  

..... 네... 여 보세요.....  

 ....? 효진이니....?  

 ...네....아니...응... 그래 ...나야....  

 

효진이의 목소리로 보아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 나지 못하고 누워 있는거 같았다. 

 

 웬일로 니가 일찍부터..?  

 응응.. 그게.... 니 남편 옆에 있니....?  

 아니.. 없어 운동 갔나봐.. 얘기 해...  

 나아... 어제 무슨 실수 같은 거 했니?  

 푸흣~ 기집애... 걱정 돼서 전화 한거구나?  

 뭐야 실수 했냐니까?  

 실수는 무슨.... 술 만이 마시면 다 그렇지 뭐...  

 그럼 실수 했다는 거야? 안 했다는 거야?  

 호호호.... 그 남자가 그리도 조티?  

 ......?? 그 남자? 그 남자라니?  

 어제 부킹 받은 그 남자 기억 안나니?  

 .....으응.. 그... 그남자? ... 기억은 나는데... 왜... ?  

 근데 정말 그 남자랑 한건 기억 안나는 거야?  

 ... 그렇다니까..... 뭐야..? 무슨일 있었어.? 나?  

 아니 그냥 그 남자랑 뽀뽀 하고 ...뭐... 말려도 니가 좋다고 그래서 그냥 냅뒀지 우린...  

 뭐?.. 뭐라고..... 그랬어? 내가? ...그리고 또 뭐 있었니....?  

 아니.... 다 끄나고 너 택시 ㅐ워서 보냈는데? 기집애 왼만 하면 시집가... 그게 뭐냐?  

 으응.. 알았어... 그만 끊자...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뭐야? 

그리 큰일은 없었는데...? 

 

 혁준아 엄마 아빠 마나러 갔다 올 테니까... 밥은 니가 차려 먹던지 누나보고 차려 달라 하던 

지 해라.... 조금 늦을지 몰라... 

 알았어요 다녀 오세요..... 근데 누나가 밥 아마 안 차려 줄껄....  

 그럼 니가 알아서 먹어....  

 넵~  

 

밖에서 엄마가 외출 하려는 모양이었다. 

아빠는 부산에 일 때문에 계시는데 아빠가 올라오지 못하시면 엄마가 주말이면 꼭 내려 가신 

다 . 

정말 금실 하나는 알아 줘야 한다니까.... 

오전에 할일 없이 이리 저리 뒹굴다가 한 숨 더 잠이 들었나 보다. 

 

 누나 밥 안 먹어!  

 ..... 니가 차려 먹어!  

 누나가 차려 줘!  

 

혁준이가 시끄럽게 소리치는 통에 눈을 뜨니 2시를 가리키고 있다. 

생각해보니 배가 고픈 것도 같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일회용 북어국이 있었다. 

계란을 조금 풀어 넣고 바글 바글 끓여 놓고 혁준를 불렀다. 

 

 어 시원하다... 누나도 어여 먹어... 속 쓰릴텐데... 

 너나 많이 먹어라.... 그렇게 맨날 먹는 타령만 하니 똥똥하지... 저 배 좀봐.... 

 칫~ 누나는...? 

 나는 뭐...? 

 아니 됐어....  

 내가 뭐? 뭐? 말해봐?  

 됐다니깐... 어여 밥이나 드시죠... 누님...ㅋㅋㅋ 

 저게..... 뭐어...?? 말해 보라니까?  

 알았어... 밥이나 먹고 나서... 

......?  

 

분명히 뭔가가 있었다. 

아니 혁준이는 뭔가를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해..... 

궁금함을 찬으로 해서 얼렁 뚱당 밥을 먹고 나서 그릇을 씻어놓고 TV를 보고있는 혁준이 옆 

으로 사과와 배를 깍아들고 앉았다. 

혁준이와 나는 년년 생으로 내가 혁준이보고 뚱뚱하다고 놀리지만 사실은 186의 키에 아빠 

를 닮아서 눈과 코가 뚜렸하고 꽤나 잘 생긴 그런 미남형 이었다. 

 

 자 이거 먹어라... 먹보야... 

 또.... 먹보? 그럼 안 가르켜 준다... 어제 그일?  

 어제 그일...? 뭐? 어제 뭔일?  

 

동생 옆으로 바짝 다가 앉으며 다그치듯 묻자 혁준이가 옆으로 조금 물러나며 입을 연다. 

 

 ㅋㅋㅋ.... 그런데 나 욕하면 안돼? 내가 누날 버스 정류장 부터 업고 온 공인이니까?  

 알았어.... 근데 왜 웃어...?  

 어제... 누나 술 되게 많이 마셨더라?  

 그런데..? 그래서?  

 잘려고 하는데 엄마가 깨우시길래 일어나서 누나를 데려 오라는 거야... 1시도 넘었는데.. 

 그래서...?  

 뭐? 버스정류장인데 울고 난리가 났데?  

 내려가 보니 가관이 아니었어.... 울고...... 뭐? 나 시집 갈 거라고?  

 근데? 누나 남자는 있어?  

 없어! 얘기나 마져 해봐....  

 남자도 없으면서 시집은 무슨..... 억지로 집에 업고 오긴 왔는데 왜 날 붙잡고 난리야..?  

 ...??  

 하마트면 엄마 알았으면 둘 다 뒤지게 맞으며 혼났을껄.... 

 뭔데....??  

 억지로 와서 침대에 눕혀놓고 나갈려는데 ..... 누나가 ...날 불렀잔아.....?  

 ....?? 그...그래서....??  

 

침이 꼴깍 넘어갔다. 

설마 콘돔은 모르겠지? 

그래 혁준이도 나도 모르는 히스테리로 남는게 낳아.... 

계속 혁준이가 말을 이었다. 

 

 왜 부르냐고 하니까... 누나가... 

 .... 내가 뭘...?  

 옷을 벗겨 달라고.....  

 .......??  

 .... 누나.. 그만 하자..? 술 마심 다 그렇지 뭘... 

 ....아냐... 계속 해.... 

 에이......  

 하라니까....?  

.... 근데 정말 기억 안나는 거야?  

 야! 기억이 나면 누나가 너 붇들고 묻겠냐? 

 하긴..... 그래서 윗 옷 벗겨 주고 나갈려는데... 또 불러서 바지도 벗기라고..... 그래서....... 

벗긴거야... 난 죄 없어....  

 죄? 죄라니? 뭐가 죄라는 거야...? 혁준아 그러지 말고 다 얘기 해봐 궁금해서 죽겠어.... 

 에이 .... 하라글구 대릴려고....?  

 때리긴 누가 때려..? 내가? ... 해봐... 

 

또다시 마른 침이 넘어갔다.... 

무슨일이 있었다는 것인지....? 

 

 벗기긴 벗겼는데..... 누나가 도와 준다고 엉덩일 들고 누나 손으로 내리는 바람에..... 그게.. 

다... 다 벗겨져서..... 어쨌든 난... 그냥 나갈려고 했었잔아....  

 .....?? 그럼.... 내가 너하네 옷 벗겨 달라고 그랬다는거야..? 그게 다지..??  

 ...아니.....  

그럼 뭐 또 있어..?? 

 그만 하자 누나.... 그냥 모르는게 약이 될 수있는 거야... 기억 안난 다며....??  

 ... 혁준아... 그냥 다 얘기 해... 어쩔 수 없잔아..... ?  

 알았어..... 그냥 그러고 나가려는데 누나가 내 손 잡고 놓질 안아서....  

 ......  

 

 

혁준이는 잠시 말문을 놓고 접시에 담긴 배에 손이 갔다. 

한입 베어 먹는 현준이의 옆모습을 보니 참 잘 생긴 동생이란 것이 다시 실감이 났다. 

그런 동생에게 어젯 밤에 고이 간직 해 온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였다니... 

갑자기 얼굴에 열기가 확 달아 오른 듯 하였다. 

뭔가를 생각하넌 혁준이가 반쯤 배를 문 채로 돌아 보았다. 

약간 눈이 충혈이 된 듯 하였는데.... 

남자답지 않게 긴 속 눈썹이 파르르 떨려 보이는 듯 보였다. 

 

 ...?? 그... 그다음엔.... ?  

 ......  

 

그런 모습의 혁준일 보자 괜히 가슴 속 한 구석에서 뜨거운 것이 찡하며 코끝이 울컥해 지는 

것 같아 말을 재촉하며 순간을 잘랐다. 

 

 ....어..? 손을 잡고 놓지 안고 누나가 나가지 말라고 했잔이...... 누나는 다 벗었는데..... 

 그럼....너.... 누나..... 거기 다...... 본....거야...?  

 ......으응..... 어떻게 해 그럼...... 나갈려고 했다고 했잔아...... 

 ....그래.... 그 다음엔..... ?  

 .......  

 

다시 혁준이가 말을 끈고 침묵을 만들었다. 

조금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혁준이의 시야를 따라 머무는 곳을 봤다. 

이크....!! 

그 곳은 혁준이의 바지 중앙인데 누가 보아도 빳빳이 서 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불룩하게 

솟아 올라 있었다. 

왜 저것이...?? 

그럼 저 녀석이 어제일을 생각 하면서 응큼한 생각을.... 

그러니까 저 물건이 서는 거 아닌가? 

생각을 거기까지 한 나도 갑자기 몸이 이상해 짐이 느껴졌다. 

혁준이가 어제 밤에 내 알몸을 보앗다니.... 

그리고 나서 그 생각을 다시 하니까 저것이..... 일어 서는 거야...... 

오른 발을 왼 무릅위로 올리고 허벅지에 힘을 줬다. 

옛날 23살 때 만난 남자랑 몇번 해 본것이 전분데..... 

왜 그 생각이 지금 순간에 주마등같이 스치며 떠오른 거야..?? 

 

 나.... 몰라.... 에이 모르겠다... 얘기 다 해 줄테니까.... 내 부탁도 들어 줘...?  

 부탁..?? 무슨....??  

 실어? 실음 여기서 그만 하자...?  

 알았어... 그 부탁은 들어 보고 들어 줄 테니까 얘기나 끝내....  

 누나가 손 잡고 놓지를 않고 내 손 끌어다가 누나 그 가슴위에다 올려 놓았잔아.... 

 

뭐라고? 

내가? 

정말? 

혁준이 널 붇잡고.....? 

 

 ....그....그리고.....??  

 내가.....안된다고 만류해도.....자꾸만.....그렇잔아도 그땐 나도 이상해 져 가는데.....  

 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야...... 그러고 나서 누나가 내 바지도 내려보라고 해 놓고.... 보고 싶 

다고 하면서.....  

 ....... 굴꺽~  

 

??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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